스포츠
국제올림픽위원회 “네이마르, 볼트보다는 꽤 느렸다”
입력 2016-08-18 04:32  | 수정 2016-08-18 04:44
브라질 주장 네이마르가 온두라스와의 리우올림픽 4강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24·바르셀로나)가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18일 오전 온두라스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6-0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 페널티킥 포함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선제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 오전 2시28분 네이마르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전반 15초 만에 득점했다”면서 이는 하계올림픽 역대 최단시간 골에 해당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역시 3시2분 이를 공인한 IOC는 그러나 네이마르는 올림픽 100m 3연패에 빛나는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보다는 5초42나 늦었다”고 농담했다. 볼트가 2009 국제육상연맹(IAAF) 선수권대회 제패 과정에서 수립한 세계신기록 9초58과의 격차를 언급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가 100m 세계신기록 수립 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독일 베를린)=AFPBBNews=News1

리우 브라질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3경기와 8·4강까지 5경기 연속 풀타임이다. 3골 3도움.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6경기 3골 4도움으로 조국의 은메달에 크게 공헌했다.
브라질 올림픽남자축구대표팀은 은3·동2로 아직 금메달이 없다. 유일한 FIFA 월드컵 개근국가이자 통산 5회 우승을 자랑하는 A팀과는 괴리가 상당하다. 오는 21일 오전 5시30분 리우 결승전에서 첫 정상을 노린다.
올림픽 100m 3연속 제패를 달성한 볼트는 리우 200m와 4×100m 계주에서도 같은 업적에 도전한다. 200m 결승은 19일 오전 10시30분, 4×100m 계주 결선은 21일 오전 10시35분 시작예정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