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해된 '타르 덩어리' 제거작업 어려워
입력 2007-12-28 11:40  | 수정 2007-12-28 13:27
충남 태안 앞바다의 원유유출 사고 현장에서 흘러나온 '타르 덩어리'들이 높은 기온으로 녹아내리면서 작은 조각으로 변해 제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군산 해양경찰는 타르 덩어리의 크기가 처음에는 지름 1m 안팎이었으나 최근에는 1∼2㎝의 크기로 분해되고 있다며, 뜰채의 그물코에 걸리지 않아 제거작업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해된 타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내려가 타르가 응고되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작업을 해야 하지만 물때에 맞춰 섬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제약 등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한편 목포 해경은 영광군 안마도 해상에서 타르 덩어리 10kg을 수거했지만 추가로 발견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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