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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베스트댓글] 설현·지코 ‘친한 선후배’?…“그럼 선배님 이름도 뺄게요”
입력 2016-08-17 15:46 
쉬지 않고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한 주간 연예계는 떠들썩하게 흘러갔습니다. 어떠한 소식들이 연예계를 달궜는지, 그리고 대해 대중은 어떻게 응답했는지 ‘베스트댓글을 통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유지혜 기자] 지난 한 주 연예계는 핑크빛 소식과 함께 스타들의 선행 소식과 SNS 논란 등이 뒤섞인 한 주였다.

지난 10일 블락비 지코와 에이오에이(AOA) 설현은 열애설이 제기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은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사이라는 식의 내용이라 대중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유재석, 이유비 등 연예인들의 선행 소식과 광복절에 연예인들의 SNS를 물들인 태극기 행렬은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티파니가 욱일기를 SNS에 게재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일주일간 연예인들의 희비가 엇갈렸던 지난 한 주, 대중의 ‘베스트 댓글로 되짚어본다.


◇ ‘열애인 듯 열애 아닌 열애 같은 공식입장



열애라는 거야, 뭐야? 공식 입장이 너무 열애라기엔 애매한데?(goal****) / 친한 선배요? 그럼 선배 이름도 뺄게요! (vgen****)

에이오에이(AOA) 설현과 블락비 지코가 열애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지난 10일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지코와 설현의 열애설에 대해 열애설 보도 이후 지코 본인에게 확인해 본 결과 설현과 어려운 시기에 만나 현재 알아가고 있는 친한 선후배다. 본사는 소속 아티스트 개인의 생활과 의견을 늘 존중하고 있으며, 따뜻한 시선으로 두 사람을 지켜봐 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또한 설현과 지코는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호감을 갖게 되고, 서로 편안하게 지내는 가요계 선후배 사이”라며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열애는 한 매체가 설현과 지코가 5개월 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무엇보다 열애라고 정확하게 인정하는 것이 아닌 ‘친한 선후배라고 표현해 누리꾼들은 그럼 열애라는 거냐, 아니란 거냐”며 혼란스러워했다. 한 누리꾼은 그런 공식입장을 보며 설현의 CF 명대사를 인용해 그럼 선배 이름은 뺄게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 유느님과 엑소의 만남, 그것은 바로 ‘진리



엑소 센터 ‘유블리 기대합니다. (gkdu****) / 요즘 무더위에 ‘무도 촬영 때문에 너무 고생 하는 듯. ‘무한상사 더위 속에 6시간 30분 뛰고 미국출장에 또 ‘무한상사 촬영. 그리고 다른 프로 녹화. 격렬한 안무연습. 건강관리 잘하세요. (khj6****)

MBC ‘무한도전의 유재석이 엑소와의 ‘특급 콜라보를 준비한다.

지난 11일 오후 MBC는 유재석과 엑소가 ‘무한도전의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나온 유재석과 엑소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위해 최근 만남을 가졌고, 연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23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유재석은 엑소와 올해 안에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며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엑소 백현은 지난 6월 엑소의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유재석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계획 중에 있다. 이미 노래는 있다”고, 첸은 엑소랑도 잘 어울리지만 유재석 선배님과 진짜 잘 어울리는 곡이다. 빨리 콜라보레이션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역대급 콜라보레이션 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유재석의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타고난 춤꾼(?)인 유재석이 어떻게 엑소와 호흡하게 될지 기대감을 보이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 SNS보다 역사의식이 문제지

다시 한 번 공부하자, 사과문의 법칙 (wlgp****) / 뭘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쓰지도 않았으면서 사과문이래(jess****)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욱일기가 그려진 스티커와 일장기 이모티콘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그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티파니입니다.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티파니는 이러한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이나 글들이 많은 분들에게 보여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항상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티파니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 종료 후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그려진 ‘도쿄 글자와 일장기 이모티콘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티파니의 사과문에 대해 어떤 게 잘못 됐는지, 그 후의 조치는 무엇인지 등 사과문에 들어가야 할 말들은 모조리 빠졌다”고 말하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티파니의 SNS 논란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 요구로까지 이어져 당분간 진통이 커질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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