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토 암살, 미 대선 쟁점 부각
입력 2007-12-28 10:30  | 수정 2007-12-28 13:25
부토 전 총리의 암살은 미국 대선 경쟁에도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제대로 된 테러 정책을 펼 수 있다며 표심잡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최윤영 기자입니다.


미국의 대선주자들이 파키스탄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9.11 테러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부토 암살이 테러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선 주자들은 서로 확실한 테러정책을 펼 수 있다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대선후보
-"미국은 부토의 죽음을 애도하며 세계의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주의자들에게 맞설 것이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자신의 경륜이 미국을 어려운 시기에서 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 유력후보들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루디 줄리아니 / 미 공화당 대선후보
-"일련의 사건들을 볼 때 미국은 테러를 뿌리뽑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인터뷰 : 미트 롬니 / 미 공화당 대선후보
-"누가 이번 테러 배후인지 아직 모른다. 하지만 테러가 특정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전 지구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또 다른 공화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부토의 죽음이 전 세계가 직면한 테러의 심각한 위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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