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슈픽] 도심 속 미니 리조트…모텔의 180도 '변신'
입력 2016-08-16 16:02  | 수정 2016-08-16 16:33
사진=MBN


한 낮에 여대생 4명이 찾은 모텔. 객실에서 잠시 쉬던 이들은 한 층 올라가 글램핑장과 수영장을 이용합니다.

친구들과 모텔을 찾은 조민영 씨는 "모텔에 수영장이 있는 줄 몰랐는데 이 더운 날 친구들이랑 같이 놀러와 수영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모텔엔 파티룸이 인기입니다. 모여서 함게 먹고 놀 수 있는 공간에 당구장과 노래방을 더한 곳도 있습니다.

이처럼 젊은 커플이나 불륜 커플이 찾는 숙박업소로 알고 있던 모텔 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모텔은 가격대별로 규격화한 모텔을 만들고 카드키 대신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고 닫고 하는 등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 모텔 프랜차이즈 부대표 김종윤씨는 "신뢰할 수 없던 중소형 숙박이 프랜차이즈를 통해 더 믿을 수 있고 비싸게 주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시설을 찾아갈 수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랜차이즈 모텔에서는 곧 중국어 서비스를 도입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어서 모텔의 진화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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