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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부상` 스탠튼, 3시즌 연속 DL에서 시즌 마감
입력 2016-08-15 05:47 
스탠튼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스탠튼의 MRI 결과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남은 시즌 전체를 뚜리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말린스 구단은 스탠튼을 왼쪽 사타구니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스탠튼은 전날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높이 뜬 타구를 때렸고, 이것을 상대 우익수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놓치자 2루까지 달렸다.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시즌 내 복귀를 희망했지만, 남은 기간 복귀가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부상임이 밝혀졌다. 스탠튼은 2014년(안면 골절), 2015년(손 골절)에 이어 3년 연속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지난 7월 올스타 홈런 더비 우승자이기도 한 스탠튼은 이번 시즌 타율은 0.244로 다소 저조했지만, 25홈런 70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의 공백은 앞으로 힘겨운 순위 싸움을 해나가야 하는 마이애미에게 치명타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마이애미는 이날 좌완 투수 아담 콘리도 왼손 중지 건염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콘리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8승 6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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