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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미국 특집, 인종차별 논란 휩싸여...이유는?
입력 2016-08-14 20:49 
MBC '무한도전-미국특집'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행운의 편지' 특집으로 꾸며져 미션 수행차 미국 LA를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LA를 찾은 정준하 등 멤버들은 70층 높이의 마천루 건물 외벽에 설치된 투명 유리로 된 미끄럼틀 타기에 도전했다. 이 도전은 정준하가 롤러코스터 타기 미션을 수행하기에 앞서 훈련한 것이다.

정준하에 앞서 유재석, 박명수, 하하, 황광희는 유리 미끄럼틀을 탔고, 뒤이어 정준하가 도전에 나섰다. 겁에 질린 정준하가 미끄럼틀에 들어가자, 주변에 있던 관광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이 장면에서 한 외국인 남성의 행동에 주목하며 인종차별에 대해 짚었다.

해당 남성은 정준하를 향해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기 때문. 서양에서는 동양의 외모를 비할 때 찢어진 눈매를 묘사하는데, 그의 행동이 마치 이를 떠올리게 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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