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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EPL 개막전 영국신문 팰리스 평점 1위
입력 2016-08-14 01:53  | 수정 2016-08-14 02:09
이청용(오른쪽)이 맨유와의 2015-16 EPL 원정경기에서 상대 주장 웨인 루니(왼쪽)의 슛을 보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 미드필더 이청용(28)이 115일(만 3개월24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 현지 반응도 괜찮다.
이청용은 13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2016-17 EPL 1라운드 원정경기(0-1패)에서 4-2-3-1 대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66분을 소화했다. 팰리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된 5번째이자 선발로 한정하면 4번째 경기였다.
비록 팀은 졌으나 영국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이청용에게 팀 공동 1위에 해당하는 평점 7을 부여했다. 7점을 받은 4명 중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것은 이청용뿐이다. 게다가 이청용 대신 교체 투입되어 24분을 뛴 미드필더 야니크 볼라시(27·콩고민주공화국)는 5점에 그쳤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봐도 이청용은 상대 태클이나 공 조작 미숙으로 WBA에 공격권을 내준 적이 없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3차례 키 패스(슛 직전 패스)로 팰리스 단독 1위이자 경기 공동 2위에 오를 정도로 기회창출도 좋았다.
비거리 22.86m 이상 긴 패스(3/3)와 크로스(1/1)를 모두 성공한 것도 인상적이다. 태클 2번과 걷어내기 1회 등 수비에도 힘을 보탰다.
이청용은 2015년 2월2일 팰리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2015-16시즌까지 20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동안 경기당 39.5분이 고작이었다. EPL로 한정하면 16경기 1도움 및 평균 29.7분으로 더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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