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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파펠본, 워싱턴에 방출 요청
입력 2016-08-13 23:59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파펠본이 소속팀 워싱턴에 방출을 요청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우완 불펜 조너던 파펠본(35)이 현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에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파펠본이 내셔널스 구단에게 방출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워싱턴DC 지역 매체인 '워싱턴포스트'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양 측이 결별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파펠본은 보스턴(2005-2011), 필라델피아(2012-2015), 워싱턴(2015-2016)에서 통산 689경기에 등판, 368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데뷔 이후 최악의 한 해다. 3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37(35이닝 17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22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19개의 세이브를 올렸지만, 내셔널스는 그를 믿지 못하고 결국 지난 7월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마크 멜란슨을 영입해 마무리를 교체했다. 파펠본은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 1/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한 이후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다.
ESPN은 내셔널스 구단이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내부 논의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내셔널스는 1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즈를 올리기 위한 선수 이동이 필요한데, 여기에 맞춰 파펠본을 내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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