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호남권 첫 합동연설회…"호남 없으면 나라도 없다"
입력 2016-08-13 19:40  | 수정 2016-08-13 20:29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야권의 심장'인 호남에서 첫 합동연설을 했습니다.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등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호남 출신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견제하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북과 광주에서 잇따라 열린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

너나 할 것 없이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 인터뷰 : 김상곤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이순신 장군은 '약무호남 시무국가'라 하셨습니다. 호남 없이 국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호남이 없으면 더민주의 미래가 없고, 호남이 없으면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호남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호남으로 시집올 때 사랑해주셨습니다. 새색시 같은 연분홍 옷으로 입고 와서 며느리 처음 변치 않을 그 마음으로…."

호남 출신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견제하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세 후보는 "새누리당이 대선 승리를 위해 전략적으로 이정현 대표를 선출했다"며 "호남이 정권 교체의 선봉에 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세 명의 당 대표 후보는 사흘 뒤 열리는 전남 대의원대회에서 호남에 대한 구애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송철홍 VJ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