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캐나다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기형아 첫 사례 보고
입력 2016-08-13 13:33  | 수정 2016-08-13 13:34
사진 = 연합뉴스


세계 각국에서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 신생아의 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캐나다에서 첫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12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한 선천적 결함을 가진 신생아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은 성명을 통해 이 아기가 '심각한 신경학적 선천 기형'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주간 감염 보고서에도 '여행에 따른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연관된 선천 기형'으로 이 사례가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산모의 신원, 감염 경로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캐나다 당국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은 205건 확인됐으며, 이중 임산부 감염은 13건 보고됐습니다. 임산부 감염 가운데 2건은 성관계, 나머지는 여행에 따른 감염입니다.

신생아의 소두증과 뇌 질환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와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물린 사람을 통해 주로 전파됩니다. 지카 감염자와의 성관계를 통해서도 2차 감염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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