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굿와이프' 전도연, 유지태에게 "꺼져"…시원한 사이다 한방
입력 2016-08-13 11:22 
전도연 유지태/사진=굿와이프 캡쳐
'굿와이프' 전도연, 유지태에게 "꺼져"…시원한 사이다 한방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N '굿와이프' 11회에서 남편 유지태(이태준)을 거부하는 전도연(김혜경)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아내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여성으로 변신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이날 방송에서 전도연은 유지태가 나나(김단)과 내연관계였다는 사실에 분노했는데요.

온갖 가십에도 참고 견뎠지만 마침내 유지태에게 등을 돌리게 된 순간입니다.


이날 유지태는 승소 파티 후 혜경의 예상치 못한 냉담한 태도에 "뭐가 문제야"라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전도연은 나나의 이야기를 꺼냈고, 유지태는 당황한 듯 변명을 늘어놨지만 혜경을 설득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전도연은 여전히 자신을 달래려는 유지태에게 "진심으로 당신과 잘해보려 했지만 아닌 것 같다"며 유지태를 떠났습니다.

전도연은 "당신 머릿속에 김혜경은 당신 사고를 뒤집어쓰고 살아준 여자지. 지금까지도 그랬으니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이제야 좀 알겠네. 당신이 날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했는지"라며 화를 쏟아냈습니다.

이어 "그런데 이제 당신보다 내가 더 소중해. 늘 당신은 하고 싶은 말만 한다"라며 분노했고, 이를 들은 유지태는 "당신 흥분했다"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습니다.

이에 전도연은 "흥분하지 않았어. 당신 만나고 가장 정신이 맑아. 꺼져"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최근 '굿와이프'는 전도연의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보다는 전도연과 유지태, 윤계상의 삼각 치정관계에만 치중해 시청자들의 실망을 불렀는데요.

방송을 시작한 지 6주 만에 '굿와이프'는 전도연의 '꺼져' 한마디에 속시원한 사이다가 터져나와 호평을 받고 잇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