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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무비로그] 허정도, 믿음직한·기대해볼 법한·주목되는 이 배우
입력 2016-08-13 10:36 
[MBN스타 최윤나 기자] 지난 2015년 방영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같은 해 여름에는 영화 ‘암살로 영화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가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허정도다. 그런 그가 영화 ‘범죄의 여왕을 통해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진정한 신스틸러로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방영 중인 MBC 드라마 ‘W(더블유)에서 등장해 활약하고 있는 허정도가 영화 ‘범죄의 여왕으로 스크린 공략까지 나섰다. 그간 출연하는 작품마다 매 다른 캐릭터로 임해 연기력으로는 의심을 불허하게 만들었던 그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볼 수 있는 ‘범죄의 여왕은, 미경(박지영 분)의 아들이 사는 고시원에서 수도요금 120만원이 나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가 그가 또 다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사진=영화 스틸컷


허정도는 ‘범죄의 여왕에서 영화 속 배경이 되는 고시원 403호 거주자이자 2차 사법고시 10번이라 떨어지고, ‘십시일반 도와야 한다는 고시촌의 유물 같은 존재 하준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 11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랫동안 고시 공부를 하다가 실패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렇게 준비했다”고 캐릭터에 임하며 준비한 과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 그의 노력이 스크린 속 모습을 통해 고스란히 증명됐다. 드라마에서 봐왔던 선량한 이미지는 온 데 간 데 없이, ‘403호 그 자체의 연기를 소화해냈다. 영화 초반부가 아닌, 중반부 이후에 등장하지만 첫 등장부터 다른 캐릭터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두며 그만의 색을 뿜어냈다. 특히 박지영과 허정도가 함께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들은 영화 속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로, ‘범죄와의 여왕에서 박지영 다음으로 허정도의 활약이 두드러지기도 한다.



최근 스크린에서 중년 조연들의 활약이 영화의 활기를 불어넣으며 주연 그 이상의 주목을 받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연극부터 드라마, 영화까지 매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는 허정도의 앞으로의 활약도 더욱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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