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아프간 지도자, 미군 무인기 공습으로 숨져
입력 2016-08-13 10:24 
IS/사진=연합뉴스
IS 아프간 지도자, 미군 무인기 공습으로 숨져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일대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을 이끌던 핵심 지도자가 미군의 공습으로 숨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아프간과 파키스탄에 걸친 호라산 지역의 IS 지도자 하피즈 사이드 칸이 지난달 26일 아프간 남부 낭가르하르주(州)에서 무인기 공습으로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군과 아프간군의 특별 합동 작전으로 이뤄진 무인기 공습으로 칸을 비롯해 IS 고위 지휘관들과 무장대원들이 함께 사망했습니다.

칸은 불과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파키스탄 탈레반 지도자로 활동했지만, 2014년 10월 IS의 수장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하면서 아프간과 파키스탄 지역의 IS 지도자로 활동해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칸을 글로벌 테러리스트로 지정했으며, 지난달부터 아프간군과 함께 칸의 무장세력을 공격해왔습니다.

미국이 아프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핵심 지도자를 제거한 것은 올해에만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미국은 지난 5월에도 아프간에서 탈레반 최고지도자인 물라 아크타르 만수르를 표적 공습한 뒤 사망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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