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장모 살해하고 아내 찌른 40대 붙잡혀
입력 2016-08-13 09:15  | 수정 2016-08-13 10:29
【 앵커멘트 】
장모와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평소에도 가족들과 갈등을 여러 차례 빚었다고 합니다.
우종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동두천의 한 다세대주택.

어제(12일) 오후 9시 20분쯤 4층에 살던 여성 2명이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47살 이 모 씨가 68살 장모와 42살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겁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두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장모는 숨졌고 아내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당시 집 안에는 이 씨의 8살 딸도 함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인근 숙박 업소에 대해 탐문 작업을 벌이며 수사에 나섰고, 오늘 오전(13일) 이 씨를 검거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추정 동기는 있나요?"
- "아니요 아직 없습니다."

이 씨는 평소에도 가족들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자주 할머니랑 아버지(이 씨)가 싸우는 소리 들리고… 할머니를 죽일까 어쩔까 그런 얘기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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