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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빗 속 2R, 상위권 바라보는 안병훈-왕정훈
입력 2016-08-13 05:13 
안병훈(사진)과 왕정훈이 상위권 진입을 바라보며 2라운드를 마쳤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안병훈(CJ)이 상위권 진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1타를 잃었지만 나쁘지 않은 페이스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7128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18위에 랭크됐다.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에 오른 마커스 프레이저(호주)와 8타 차이. 프레이저 다음 순위가 빽빽하게 늘어선 가운데, 안병훈의 상위권 진입 가능성도 열려있다. 4명의 공동 6위(137타) 선수들과는 3타 차이에 불과하다.
이날 안병훈은 2번 홀(파4), 5번 홀(파5), 13번 홀(파4)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내리 3차례 기록하며 초반 고전했다. 그러나 14번 홀(파3)에 이어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막판에는 나쁘지 않게 풀어냈다.
또 다른 한국 선수 왕정훈(한체대)은 1오버파 72타를 쳐 이븐파 142타, 공동 30위에 랭크됐다. 왕정훈은 3번 홀(파4)을 버디로 시작했지만 4(파3)-5(파5)번 홀에서 내리 보기가 나왔다.
이어진 홀에서도 버디-보기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왕정훈은 6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동시에 보기도 6개 나오면서 이븐파에 만족해야 했다.
토마스 피터스(벨기에)가 9언더파 133타 단독 2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8언더파 134타를 쳐 단독 3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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