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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구본찬, 슛오프서 승리…극적 준결승行 확정
입력 2016-08-13 03:49 
구본찬이 극적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남자 양궁의 구본찬(현대제철)이 극적인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열린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8강전서 테일러 워스(호주)와 격돌, 세트스코어 6-5(26-28, 30-27, 27-29, 30-27, 26-26, 슛오프10-9)로 승리했다.
1세트 9,9,8점을 쏜 구본찬은 9,9,10점을 쏜 상대에 1세트를 내주며 시작했다. 2세트 들어 첫 발 10점에 명중시키며 만회를 시작했다. 구본찬은 이어 2발 모두 10점을 쏘며 30점으로 2세트를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세트스코어는 2-2 균형을 이뤘다.
다시 3세트서 밀려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세트 첫 발을 10점을 쏘며 시작한 뒤 나머지 두 발도 10점에 모두 쏘는 데 성공, 2세트와 마찬가지로 30점을 기록했다.
다음 5세트서 구본찬은 침착하게 과녁을 노렸지만 활이 9,8,9점에 꽂히며 흔들렸다. 구본찬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그 사이 1점 차로 앞서던 워스가 마지막을 8점을 쏘며 마무리, 극적으로 승부가 이어졌다.
슛오프는 구본찬에게는 분명 좋은 기회였다. 슛오프서 10점에 명중시킨 구본찬은 9점을 쏜 워스를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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