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염에 경북 동해안 양식 물고기 1만여 마리 폐사
입력 2016-08-12 17:43 

폭염으로 바닷물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경북 포항에서 양식하는 어류 1만여마리가 폐사했다.
12일 포항에는 계속된 더위에 수온이 30℃까지 치솟으면서 12일 남구 구룡포와 장기면 일대 4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1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장 관계자는 양식장 안 수온이 30℃까지 올라 어류가 폐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포항은 육상양식장 45곳과 해상가두리 11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1500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으며 고수온 현상이 계속되면 어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사료공급을 중단하고 양식장 순환펌프 가동과 액화 산소 공급량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경북도어업기술센터와 함께 양식장에 바다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오원기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강도다리 적정 생육온도는 18∼20℃인데 현재 수온이 10℃가량 높아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한다”며 양식장들도 예찰을 강화하고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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