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생명 2분기 순이익 20%↓
입력 2016-08-11 17:52  | 수정 2016-08-11 20:26
삼성생명의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감소했다.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던 작년 2분기 대비 역기저효과가 나타난 탓이다. 카카오는 로엔 인수 효과에 실적이 개선됐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11일 삼성생명은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35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일회성 이익(채권 관련 법인세 환급 1360억원)과 메르스 효과가 나타났던 지난해 2분기 대비 위험손해율(사고보험금/위험보험료)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3214억원으로 6.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365억원으로 13.8% 늘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트레이딩 부문 주가연계증권(ELS) 평가방법 변경에 따른 손실 발생과 유가증권 손상차손으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13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9590억원으로 7.7% 증가했다.
카카오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8% 늘었다. 지난 3월 국내 1위 음악 스트리밍(멜론) 서비스 업체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금융투자업계가 내놓은 영업이익 전망치(390억~400억원)에는 크게 못 미쳤다.
[이경진 기자 /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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