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갤S7 엣지’ 프로모션도 진행…“뭣이 중한지 안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하반기 신작 ‘갤럭시노트7 뿐만 아니라 출시한 지 5개월 된 ‘갤럭시S7 엣지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갤럭시노트7 관련 이벤트만 진행 중인 국내와는 다른 모습이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는 갤럭시S7 엣지 구매 시에도 갤럭시노트7과 동일한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갤럭시S7 엣지 또는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소비자가 다음달 18일까지 신청하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삼성 피트니스 밴드 ‘기어핏2 또는 ‘256기가바이트(GB) 마이크로SD 카드 중 1개의 사은품을 선택하면 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오는 18일까지 갤럭시노트7을 사전 구매한 소비자가 23일까지 개통하면 기어핏2를 사은품을 주는 프로모션만 진행 중이다.

미국은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애플의 안방이면서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애플의 ‘아이폰7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S7 엣지로 아이폰 대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이 홍채인식으로 기능으로 인해 호평을 받고 있지만, 판매량과 매출을 이끄는 주력 모델은 패블릿(5인치 후반대)인 노트 시리즈가 아닌 갤럭시S 시리즈다. 실제 갤럭시노트7 판매량은 올해 말까지 1000만~12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갤럭시S7 시리즈는 지난 1·2분기 동안 2600만대 팔려나갔다.
삼성전자가 올해 1,·2분기의 호실적을 3분기에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갤럭시S7 시리즈의 순조로운 판매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갤럭시S7이 상반기 출시된 모델인데 해당 프로모션은 판매량을 하반기에도 이끌고 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