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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세계 2위 스페인 농구 2연패' 이대로 탈락하나…
입력 2016-08-10 16:42 
리우올림픽 스페인 농구 / 사진=연합뉴스
[리우올림픽] '세계 2위 스페인 농구 2연패' 이대로 탈락하나…



현역 NBA 선수들이 즐비한 스페인 농구 대표팀이 충격의 2연패에 빠졌습니다.

세계 랭킹 2위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농구 B조 조별리그 브라질과 경기에서 65-66, 한 점 차로 패했습니다.

첫 경기 크로아티아전에서 70-72로 패했던 스페인은 2연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밀려났습니다.


스페인은 1쿼터에 13-18, 5점 차로 뒤졌고 2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3점 차로 줄이는 데 그쳤다. 3쿼터에선 45-53, 8점 차로 더 벌어졌습니다.


스페인은 4쿼터에서 추격전을 펼쳤지만, 1점 차 석패를 당했습니다.

스페인 베테랑 센터 파우 가솔(샌안토니오)이 1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브라질에선 마르셀링요 후에르타스(LA레이커스)가 11점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스페인은 가솔을 비롯해 리키 루비오(미네소타), 니콜라 미로티치(시카고), 세르히오 로드리게스(필라델피아) 등 NBA 현역선수 총 7명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막 전까진 미국 대표팀의 대항마로 꼽혔지만,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같은 조 리투아니아는 나이지리아를 89-80으로 꺾었고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에 90-82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호주가 프랑스를 89-71로 눌렀고 벨라루스는 브라질을 65-63으로 이겼다. 터키는 일본을 76-62로 꺾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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