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농구의 살아 있는 전설 마이클 조던, 흑인역사박물관에 5백만 달러 기부
입력 2016-08-09 17:12 
마이클 조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사진)이 미국 워싱턴에 곧 문을 열 국립흑인역사문화박물관에 500만달러(약 55억원)를 기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던은 1996년 미국 프로농구(NBA) 결승전에서 자신이 입었던 운동복도 함께 기부했다.
조던은 성명에서 박물관을 도울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난 인종 간 장벽을 깨고 많은 미국 흑인들의 성공에 토대를 쌓은 지역 사회 지도자들이나 (흑인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와 같은 운동선수들에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24일 문을 열 국립흑인역사문화박물관 측은 조던의 기부에 감사하는 뜻에서 스포츠 갤러리에 조던의 이름을 붙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NBA 샬럿 호네츠 구단주인 조던은 지난달에도 국제경찰기관장협회 산하 ‘공동체-경찰 관계 연구소와 미국 전국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CCP) 법률구조기금에 100만달러(11억4000만원)씩을 기부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역 공동체, 특히 흑인 등 유색인종 공동체와 경찰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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