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임준혁, 처음이라 긴장한 듯”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더 지켜봐야죠.”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이적생 우완 임준혁(32)에 신뢰를 나타냈다.
김용희 감독은 9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임준혁에게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임준혁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지난달 31일 고효준(33)과 1대1 트레이드로 KIA에서 고향팀인 SK로 팀을 옮겼다. 지난 7일 고척 넥센전에서 SK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지만 2⅓이닝 만에 4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내용이 썩 좋지 않았지만 김용희 감독은 예상했던 일이다. 투수들이 긴장을 하면 제구력에 문제가 오는데 임준혁이 그랬다”라며 이날 부진 원인을 긴장감으로 분석했다. 김 감독은 다음 등판 때는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2일 강화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할 예정인 김광현(28)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용희 감독은 서두르면 안 된다. 등판 후 이상이 없다면 복귀 시점을 논의해 볼 수 있지만, 완벽한 몸 상태여야 한다. FA도 중요하지만, 팀의 미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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