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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김인권 “강우석 감독 덕에 배우됐다” 감사
입력 2016-08-09 11: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김인권이 강우석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인권은 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인권은 과거 영화 연출부에서 일을 했었다. 그런데 그 영화가 재정난으로 촬영이 어려워졌다”며 군대를 가려고 영장을 받아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때 강우석 감독님께서 나타나셨다”고 말했다.
이어 강우석 감독님께서 그 영화에 투자를 해주셨다. 그 덕분에 제가 영화 배우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인권은 그런데 지금 강우석 감독님이 영화에 투자하신 걸 후회하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강우석 감독은 전액 손실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범신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차승원이 백성들을 위해 조선 팔도 모든 곳을 지도에 담고자 했던 ‘김정호 역을, 유준상은 지도를 두고 권력을 장악하려는 흥선대원군 역할을 맡았다. 김인권과 남지현은 각각 김정호의 지도 제작을 돕는 든든한 지원군 조각장이 바우와 딸 순실 역을 맡았다.
9월 7일 개봉.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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