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세계 잼버리 대구 대회…51개국 1만 명 참가
입력 2016-08-09 10:01  | 수정 2016-08-09 10:53
【 앵커멘트 】
세계 51개국 1만여 명의 청소년 스카우트가 참가하는 한국 잼버리대회가 대구 달성군 낙동강변에서 열렸습니다.
폭염에도 청소년들은 국경을 넘어 우정과 화합을 다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애국지사들의 정신이 서려 있는 3.1만세운동 길을 피부색과 생김새가 다른 청소년들이 둘러봅니다.

1900년대로 돌아간 듯한 청라언덕의 모습과 근대 선교사들의 흔적에 아이들은 눈을 뗄 줄을 모릅니다.

한국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세계 청소년들에게도 대구의 모습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조윤재 / 경기 안산시 본오동
- "근대건물도 보고 오래된 건물도 들어가서 보니까 신기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니까 즐거웠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서문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전통시장을 체험했습니다.


▶ 인터뷰 : 함종한 /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 "문화적인 여러 가지 볼거리 많은 곳입니다. 그런 체험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문화를 충분히 이해할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캠프가 차려진 낙동강변에선 스카우트 대원들이 야영하고, 외줄을 타며 담력과 체력을 단련했습니다.

세계 50여 개국에서 온 1만여 명의 청소년은 오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정을 쌓았습니다.

▶ 인터뷰 : 필립페 / 브라질
- "한국 사람들이 매우 친절해요. 저는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는데 한국말을 못 하지만 서로 이해를 합니다."

한국잼버리대회 개최가 외국인 청소년들에게 대구를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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