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감세 카드 꺼낸 트럼프…또 한미 FTA 공격
입력 2016-08-09 07:00  | 수정 2016-08-09 07:53
【 앵커멘트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가 자신의 경제 청사진 밝히는 자리에서 구체적인 세금 감면 정책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한미 FTA를 향한 불만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지율에서 뚜렷한 열세를 보이는 트럼프가 들고 나온 건 공격적인 감세 카드였습니다.

트럼프는 경제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에서 상속세 폐지와 법인세 감면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트럼프는 소득세 과세 구간을 7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세 공약이 중산층에 혜택을 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소득세 전반에 걸친 감세 정책은 특히 미국 중산층을 위한 공약입니다."

오로지 미국의 이익이 우선 돼야 한다고 주장한 트럼프는 한미 FTA가 미국민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공화당 대통령 후보
- "클린턴은 우리의 일자리를 죽이는 무역 협정을 지지했죠. 한미 FTA는 정말 형편없는 겁니다."

공격적인 감세 카드로 반전을 노린 트럼프는 전당대회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에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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