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적자를 내는 필름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반영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SKC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810억원, 영업이익 42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26.4%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7% 늘어난 457억원이다. SKC에어가스 매각으로 인한 사업중단 이익을 반영한 덕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SKC는 일부 사업 이관과 필름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SKC는 화학사업에서 2분기 매출 1988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 프로필렌글리콜(PG) 제품 판매가 증가해 안정적 수익을 올렸다.
구조조정 비용 80억원을 반영한 필름사업은 2분기 영업손실 8억원을 냈다. 매출 1687억원이다.
SKC솔믹스, SK바이오랜드, SK텔레시스 등 자회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102억원이다. SKC는 SKC솔믹스는 적자를 내는 태양광 사업 정리를 검토 중”이라며 선도적 기술을 가진 세라믹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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