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누진제 전기요금 폭탄에도 전력 예비율 '위험'… 상가는 문 연채 산업용 전기 펑펑
입력 2016-08-08 15:43 
전기요금 폭탄 전력 예비율 / 사진=연합뉴스
누진제 전기요금 폭탄에도 전력 예비율 '위험'… 상가는 문 연채 산업용 전기 펑펑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고전력수요가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늘(8일) 오후 2시 14분 순간 최고전력수요는 8천421만㎾로, 지난달 26일 기록한 종전 여름철 최고 수치 8천111만㎾는 물론 역대 최대전력수요인 지난 1월21일 8천297만㎾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날 오후 2시15분 예비율은 5.98%(예비력 503만㎾)로 떨어져 전력 수급 비상 경보가 발령될 상황까지 몰렸습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와 기록적인 폭염에 야당 의원들은 누진제 완화를 요구한 바 있으나 정부는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거부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누진세를 두고 법정 소송까지 불사하는 등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기요금 폭탄에 에어컨을 두고도 키지 못하는 시민들과 달리 일부 상가들은 문을 열어둔 채 냉방을 하고 있어 여론을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산업용 전기는 가정용과 다르게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을 열고 냉방영업을 하는 업소를 본격적으로 점검하고 위반시엔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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