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위스 마터호른서 영국인 등산객 2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8-07 19:09 
스위스 마터호른/사진=연합뉴스
스위스 마터호른서 영국인 등산객 2명 숨진 채 발견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에 걸친 알프스의 마터호른에서 기상악화로 영국인 등산객 2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두 사람은 눈보라가 몰아친 지난 5일 오후 구조신호를 보냈지만 이튿날 눈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이 등산을 시작했을 때는 날씨가 괜찮았지만 산에 오른 뒤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기상이 악화했다고 구조당국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이탈리아 쪽에서 등산을 시작해 정상적인 등산로로 등산에 나섰지만 발견 당시 기상악화에는 준비하지 못한 듯 가벼운 옷차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9일에는 스위스 북동부 해발 2천502m의 샌티스봉에서는 5명씩 2개 조로 나눠 하이킹에 나섰던 등산객들이 오후 1시께 눈사태에 휩쓸려 9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