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애기간 길수록 여자들 몸매 만족도 떨어진다”…왜?
입력 2016-08-07 09:16 

연애기간이 길어질수록 여자들은 자신에 대한 몸매 만족도가 점점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빅데이터 기반 감정분석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남자친구가 내 몸매에 만족하지 못할 때라는 제목의 글에서 럿거스 대학의 샬롯 마키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샬롯 교수는 95쌍의 커플을 모집해 여자에게는 본인의 몸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남자에게는 여자친구의 몸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연애 기간과 여자친구의 몸매 만족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조사결과 여자는 연애 기간이 길어질수록 여자는 스스로 느끼는 몸매 만족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애 초기 자신의 몸매에 대한 연애 만족도가 100이었다면 1년차 80 2년차 50 등으로 현저하게 감소하는 식이다.

반면 남자들은 연애 기간이 길어져도 여자친구의 몸매 만족도에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남자들이 여자친구에 대한 몸매만족도가 시간이 지나도 유지되지만 여자들이 끊임없이 불안해하는 이유에 대해 샬롯 교수는 기본적으로 남자들은 여자보다 몸매 변화에 덜 민감하다”며 남자들은 여자친구의 몸매 변화에도 여자친구 본인이 느끼는 것보다 둔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친구의 줄어드는 애정표현에 불안해하며 원인을 자신의 몸매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샬롯 교수는 실제로 살이 찌지 않았더라도 TV에 나오는 날씬한 여자 연예인들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보며 그가 나보다 더 마른 여자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걱정과 착각이 반복될수록 자연스레 여자들은 본인의 몸매에 점점 더 불만족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