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덥다 더워"…무더위 피해 산으로 계곡으로 바다로
입력 2016-08-07 08:40  | 수정 2016-08-07 10:19
【 앵커멘트 】
'입추'인 오늘도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주말을 맞은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떠나면서 전국의 휴양지는 말 그대로 인산 인해였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오후.

등산으로 더위를 이기려는 사람들이 줄을지어 산을 오릅니다.

▶ 인터뷰 : 김영곤 / 등산객
- "날씨는 상당히 더운데요, 산행을 하면서 땀을 흘리는 그런 맛으로…."

등산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계곡으로 들어갔습니다.

계곡물에서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과 잠시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는 어른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계곡에 모인 사람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놀이를 즐기느라 더위를 느낄 새도 없습니다."

부산 해운대를 비롯한 전국 주요 해수욕장은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몰리며 말 그대로 물반 사람반이었습니다.

울산 태화강의 십리대숲에는 4km나 이어지는 대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홍강숙 / 피서객
- "그늘도 많이 져 있고, 공기도 너무 좋고요, 시원하고 가족들끼리 와서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 여주 기온이 올 들어 최고인 38도까지 치솟았고, 대구가 36.6도, 서울이 35.9도를 기록하는 등 내륙 대부분 지역 기온이 36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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