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손학규 DJ 7주기 나란히 참석…호남 민심 어디로
입력 2016-08-06 19:40  | 수정 2016-08-06 20:26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나란히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친노 패권론'을 두고 갈등했던 두 사람이 4년 만에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관심인데요.
행사가 열리고 있는 전남 목포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원중희 기자! 어떻습니까, 두 사람이 만났나요?


【 기자 】
네, 말씀하신대로 이곳 목포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는 조금 전 오후 6시 40분부터 '김대중 평화콘서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행사 직전 이곳에 도착해 맨 앞자리에 앉았지만,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조금 늦게 도착해 객석 중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때문에 아직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진 못한 채 공연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 9일 히말라야에서 돌아온 뒤 사실상 첫 공식 행보로 호남을 찾았는데요.


그만큼 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다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행사에는 더민주 의원들과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참석한 만큼, 손 전 고문을 향한 양당의 러브콜도 치열할 전망인데요.

문 전 대표는 조금 뒤 축사가 예정되어 있고, 손 전 고문 또한 예정에 없던 발언에 나설 수 있는 만큼, 더민주의 두 대선 주자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을 모읍니다.

한편 야권의 또다른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 참석하지 않고 영상메시지로 축사를 대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 삼학도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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