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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지구촌 축제 '리우의 불' 밝혔다
입력 2016-08-06 19:40 
【 앵커멘트 】
70억 지구촌 축제, 리우올림픽이 화려한 축제의 불을 밝히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4시간 동안 펼쳐진 개막식은 브라질 탄생과 지구촌 화합,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한 편의 서사시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라질의 상징과도 같은 보사노바 음악이 개막식의 화려한 출발을 알립니다.


다양한 인종의 이주로 시작된 브라질의 역사를 통해 관용과 다양성을 표현한 뒤 자연이 파괴되는 모습과 씨앗을 든 선수들의 퍼포먼스로 미래를 위해 환경을 되살릴 것을 호소합니다.

총 연출을 맡은 마르코 발리치는 환경 보호와 인류의 공존, 화합을 주제로 한 올림픽 메시지를 세계 곳곳에 알렸습니다.

이어 브라질 출신의 모델 지젤 번천의 화려한 워킹과 흥겨운 삼바 리듬은 개막식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테메르예 / 리우 시민
- "새로운 경험입니다. 브라질은 올림픽을 기다려왔고 이것은 아주 환상적인 일입니다. 남미에서 처음 열리고 월드컵보다 개선된 올림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환영을 받으며 52번째로 입장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치열한 열전을 앞두고 축제를 즐겼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마라톤에서 시민의 방해로 선두에서 3위로 밀려난 '비운의 선수' 리마의 성화가 세계를 밝히고 화려한 불꽃이 개막식의 끝이자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 "17일간 전 세계를 밝히는 불이 켜졌습니다. 306개 금메달의 주인은 누구일지, 각본 없는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리우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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