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폭염 뚫는 특전사 훈련…"북한 도발 시 궤멸"
입력 2016-08-06 19:40  | 수정 2016-08-07 10:29
【 앵커멘트 】
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육군 최정예 특전용사들이 고강도 해상침투훈련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늘과 바다 그리고 땅에서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겠다는 특전사 요원들의 혹독한 훈련 현장을 황재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거대한 시누크 헬기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저고도비행을 합니다.

고무보트가 먼저 떨어지고 특전용사들은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수중으로 침투한 선발대가 안전을 확인하자 본대 병력이 보트에 최대한 몸을 밀착한 채 해안으로 신속히 상륙합니다.

매서운 눈빛으로 좌우를 경계하며 특전용사들은 적진 침투에 성공합니다.

육군 특전사의 고강도 해상침투훈련입니다.


이런 훈련을 견뎌내기 위해 장병들은 매일 5km씩 해변을 뜁니다.

또, 3.6km 맨몸수영과 오리발 수영 7.2km를 2시간 이내에 주파해야 합니다.

워낙 고된 훈련이다 보니 교육과정에 참여한 장병 중 30%는 탈락하고 맙니다.

▶ 인터뷰 : 박진우 / 특전사 특수전교육단 해상과장
- "세계 최강의 특전용사들은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어떠한 임무라도 완수할 수 있는 최상의 임무 수행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전 용사들은 다음 달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의지를 꺾어버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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