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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특명 '변수를 넘어라'
입력 2016-08-06 19:40 
【 앵커멘트 】
남자 양궁의 김우진이 개인전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등 우리 선수들의 출발이 좋습니다.
첫 금메달 소식은 내일(7일) 새벽 들려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변수 극복이 금메달의 열쇠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진종오입니다.


진종오는 지나치게 밝은 조명이란 변수를 극복해야 금메달을 명중시킬 수 있습니다.

리우 사격장은 천장이 일반 국제대회 경기장보다 두 배나 높고 LED 조명을 설치해 상당히 환합니다.

사대와 과녁 사이 조명이 너무 밝아 선수들 조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일 새벽 남자 단체전을 시작으로 전종목 석권을 꿈꾸는 양궁대표팀의 금메달 변수는 단상입니다.

리우올림픽 양궁 경기가 열리는 '삼바드롬'은 삼바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으로 바닥이 고르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대회처럼 평지에서 경기할 수 없어서 높이 1m로 패션쇼 워킹 무대와 비슷하게 생긴 단상으로 평평한 바닥을 확보하고 나서 그 위에서 활시위를 당깁니다.

단상의 특성상 옆에서 다른 선수가 움직이면 바닥이 울려 중심이 흐트러질 우려가 있고 평소 평지에서 훈련하고 대회를 치르던 선수로서는 과녁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조준 각도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리우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차지해 올림픽 4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하는 것입니다.

내일 새벽 변수를 넘어야 목표 달성의 신호탄을 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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