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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개막식…막 오른 스포츠 축제
입력 2016-08-06 17:00 
【 앵커멘트 】
남미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올림픽인 리우올림픽이 화려한 개막식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런던올림픽 개막식 비용의 12분의 1 수준이었지만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 발리치가 총연출을 맡은 개막식 행사는 환경 보호와 인류의 공존 등을 주제로 4시간가량 열렸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선 유럽과 아프리카 사람들의 브라질 진출 등을 묘사한 브라질의 역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은퇴한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 지젤 번천은 매력적인 캣워크로 주목을 받았고, 브라질 특유의 다양한 음악과 흥겨운 댄스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가 달아올랐습니다.

▶ 인터뷰 : 사이먼 / 미국 관광객
- "대단해요. 리우에 있는 게 진짜 좋습니다. 브라질이 좋고 이 도시가 좋습니다. 에너지가 대단합니다."

올림픽 4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운 한국 선수단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로 입장했습니다.

최종 성화 주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마라톤에서 레이스 막판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갑자기 코스에 난입한 사람의 방해로 3위로 밀려난 '비운의 선수' 반데를레이 지 리마였습니다.

화려한 불꽃놀이로 끝난 리우올림픽 개막식.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6개 나라에서 1만 1천여 명의 선수가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경쟁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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