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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박태환 선수, 올림픽 출전 앞둬…코치 “부담감 덜어냈다”
입력 2016-08-06 15:56 
[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2016 리우올림픽에 박태환 선수가 출전해 눈길을 모은다.

수영 종목의 해설을 맡은 MBC 류윤지 해설위원은 박태환 선수의 경우는 예선전 통과가 1차 목표일 것이다. 결승만 올라가면 여러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옆 라인에 강한 선수가 있는 만큼 예선전에는 오히려 옆 선수를 따라가는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며 경기 전망을 드러냈다.

이번에 중계되는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전에는 막바지에 올림픽 대표팀으로 합류한 박태환 선수가 출전해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윤지 해설위원은 분위기 적응 겸 리허설 차 들린 수영 경기장에서 박태환 선수를 만난 후일담을 전했다.

류윤지 해설위원은 (나도) 올림픽에 출전해 봤지만 국제 대회에 나오면 선수는 많이 외롭다. 해설위원이기 이전에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동료로서 파이팅을 전해줄 수 있어 좋았고, 부담을 많이 덜어낸 모습이 오히려 아시안 게임 때보다도 편안해 보여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만난 박태환 선수의 담당 토드 던컨 코치 역시 부담감을 많이 덜어냈고, 오히려 강한 선수가 옆에 있는 경우 잘 따라가면 결승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현장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선수로 출전한 이후 해설위원으로서는 첫 올림픽에 임하는 류윤지 위원은 (리우가 아테네와) 분위기가 비슷해서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오히려 더 긴장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선수 때는 나 자신을 믿으면 되지만 해설위원은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해야 하고 내가 조절할 수 없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긴장이 되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힌 뒤 올림픽은 순위 경기다. 선수들에게 올림픽은 꿈의 무대고 그 꿈의 무대를 밟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잘 느끼실 수 있도록, 선수 출신으로서 경험을 살려 시청자들에게 ‘스토리텔링형 중계로 선수들의 열정을 전달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인천 아시안 게임 중계를 통해 실력과 미모를 갖춘 해설위원으로도 화제를 모은 만큼, 이번 해설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류윤지 해설위원과 다시 한 번 수영 중계 호흡을 맞추는 김나진 캐스터는 첫 올림픽의 만 14살이었던 박태환 선수가 어느덧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가 됐다. 우여곡절이 많았고, 어쩌면 그에게 마지막 올림픽이 될 무대일지도 모르는 만큼 그 모습을 국민들에게 잘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전은 오늘(6일) 밤 12시 30분부터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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