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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유지태, 그의 입체적인 연기엔 이유가 있었다
입력 2016-08-06 14:44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MBN스타 최윤나 기자] '굿와이프'에서 등장할 때마다 단숨에 화면을 장악하는 유지태.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하는 연기 비결에는 그의 철두철미한 노력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유지태는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전도연의 남편이자 스캔들에 휘말린 검사 이태준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와 존재감으로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유지태는 선을 위해서는 악을 이용하는 것도 불사하는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드라마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영화적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아내와 가족을 향한 사랑, 성공에 대한 야망, 내적갈등까지 지닌 복잡다단한 이태준을 개연성 있게 소화해 선악의 이분법적 경계를 무너뜨린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6일 오후 유지태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비하인드 컷에는 앉으나 서나 촬영장에서 뜨거운 연기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유지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유지태는 캐릭터의 감정과 상황에 온전히 몰입하기 위해 촬영 들어가기 직전까지 대사를 읊조리는가 하면, 태인호(오주환 역)와 다정하게 대본을 나눠 보고 있다.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보고 또 보는 유지태의 진지한 눈빛은 그가 극 중 이태준 캐릭터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짐작하게 한다. 이어 전도연(김혜경 역), 고준(조국현 역)과 연기 호흡을 맞춰보는 사진에서는 리허설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뚫고 나올 듯한 카리스마와 집중력을 뿜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유지태는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이태준 캐릭터에 대해 ‘현실적인 보통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현실적으로 그릴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한다. 늘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욕망과 야망 때문에 꿈과 사랑에 타협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현실과 가깝게, 진심을 담아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유지태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혼재된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대본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것뿐 아니라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 제작진과의 소통도 열정적이다. 앞으로 남은 회차 동안 유지태가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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