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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복귀 후 연속 안타...팀은 카이클에 막혀 패
입력 2016-08-06 11:34 
추신수가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허리 부상을 털고 나온 추신수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팀은 상대 선발을 넘지 못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1회 추신수가 판을 깔았지만, 텍사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타선의 결집력이 부족했다. 이안 데스몬드가 병살타를 때리며 찬물을 끼얹었고, 카를로스 벨트란이 다시 2루타를 터트렸지만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땅볼 아웃됐다.
텍사스 타선에게 행복한 시간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8회까지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한 명도 2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9회 아드리안 벨트레가 2루타를 터트렸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카이클은 이날 완벽했다. 9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와 텍사스 선수들은 이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댈러스 카이클은 텍사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그사이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는 실점을 허용했다. 3회에만 4실점했다. 1사 1, 2루에서 호세 알튜베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고, 이후 카를로스 코레아, 에반 게티스, 타일러 화이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4실점했다. 최종 성적 7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8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63승 47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57승 52패.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1, 2위를 다투는 두 팀의 격차는 5.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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