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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로드리게스 끝내기 홈런으로 승...강정호는 결장
입력 2016-08-06 11:22 
피츠버그가 로드리게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승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피츠버그는 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강정호는 출전하지 않았다.
2-2로 맞선 9회말 승부가 갈렸다. 션 로드리게스가 로스 올렌도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피츠버그는 1회 2사 1, 2루에서 브랜든 필립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먼저 실점했다. 5회 승부를 뒤집었다. 데이빗 프리즈가 상대 선발 앤소니 데스클라파니를 맞아 볼넷을 골랐고, 이어 존 제이소의 타구가 중견수 빌리 해밀턴에게 잡힌 것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펜스에 먼저 맞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2루타로 인정돼 무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희생플라이와 조디 머서의 희생번트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선발 제임스 타일런이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보여준데 이어 펠리페 리베로, 네프탈리 펠리즈가 각각 7회와 8회를 막으며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그렇게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는 것 같았지만, 마무리 토니 왓슨이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희생번트와 도루를 허용하며 1사 3루에 몰렸다. 결국 라몬 케브레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수아레즈가 홈을 밟았다. 왓슨의 시즌 세 번째 블론 세이브.
마무리가 무너졌지만, 피츠버그는 9회말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8회초 제이소를 대신해 1루 수비로 투입됐던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편, 애틀란타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휴식을 취했던 앤드류 맥커친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8회 1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가 2루 도루에 이어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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