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송파구 아파트 전월세전환율 3.9%로 최저치
입력 2016-08-05 09:26 
서울시 구별 전월세전환율-6월기준(단위=%) <자료=감정원>

서울 송파구 아파트는 위례신도시 등 인근 입주 물량이 늘어 전세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준전세 계약이 증가하면서 6월 전월세전환율이 3.9%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1월 통계작성을 시작할 때 6.7%로 시작했으나 처음 3%대로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6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조사한 결과 주택종합전월세전환율이 6.8%로 전 달과 동일했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6.3%)과 지방(8.0%)도 제자리 걸음이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다는 뜻이다. 저금리 기조에 전월세전환율도 꾸준히 하락세다.
전국 주택 기준으로 전월세 전환율이 아파트(4.9%), 연립다세대(7.2%), 단독주택(8.6%) 순이었다.

서울이 6.0%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10.1%로 가장 높았다. 세종(6.3%→6.2%), 경북(10.2%→10.1%) 등은 지난달 대비 하락한 반면, 광주(7.6%→7.7%), 강원(8.1%→8.2%) 등은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아파트의 경우 서울 송파구가 3.9%로 가장 낮았고, 가장 높은 충남 공주는 8.3%로 곱절이 넘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5%로 전달과 동일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역(4.6%→4.6%)이 전달과 동일한 반면, 강남권역(4.4%→4.3%)은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송파가 3.9%로 가장 낮고, 종로가 5.5%로 가장 높았다. 금천구(4.9%→4.7%)와 동작구(4.4%→4.3%)도 하락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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