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론조사] 후보 단일화가 전당대회 변수
입력 2016-08-04 19:41 
【 앵커멘트 】
투표 닷새를 남겨두고 현재 판세가 이렇다면, 비박이 그렇다면, 비박계가 다급해질 수 밖에 없죠.
비박계 후보 간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새누리당 당 대표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결국 계파 간 후보 단일화 여부입니다.


먼저 당원 대상 당 대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친박계 후보가 비박계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린 형국입니다.

친박계인 이정현 후보와 이주영 후보가 각각 23.8%와 18.6%의 지지율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겁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후보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고 각자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박계의 경우 정병국, 주호영 후보가 3·4위에 머물면서 사정이 급해졌습니다.

일단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29.8%로 1위인 이정현 후보의 지지율을 넘어서게 됩니다.

전당대회 룰을 적용해 당원 70%, 일반국민 30%의 가중치로 합산한 결과도 마찬가지.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한 정 후보와 주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야 1위 이정현 후보를 제칠 수 있습니다.

결국 이정현, 이주영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비박계인 정병국·주호영 두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이번 당대표 선거의 마지막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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