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안보리 긴급회의…사드 때문인지 중국은 '시큰둥'
입력 2016-08-04 16:46  | 수정 2016-08-04 16:48
반기문 안보리 긴급회의 / 사진=연합뉴스
반기문 안보리 긴급회의…사드 때문인지 중국은 '시큰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이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3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일본, 한국은 북한 미사일과 거듭되는 도발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통상 북한의 우방으로 알려진 중국은 시큰둥한 반응을 내비쳤습니다.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이날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어떠한 것도 안 된다"고 말하며 한, 미, 일과 확실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 때문에 불편한 심기를 중국이 이번에 보여준 것이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특히 류제이 대사는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반도 긴장의 원인이 된 요인들을 고려할 때 해답은 자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사드 문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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