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표창원, 성주 사드배치에 "더민주는 겁쟁이가 돼 있다"
입력 2016-08-04 16:30  | 수정 2016-08-04 16:40
표창원 / 사진=연합뉴스
표창원, 성주 사드배치에 "더민주는 겁쟁이가 돼 있다"



지난 3일 소병훈, 김현권, 김한정, 손혜원, 표창원, 박주민 국회의원 6명과 김홍걸 전 더민주 통합위원장은 사드 포대가 실전 배치될 성산포대를 방문해 국방부 발표를 들은 뒤 성주군청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군청회의실에선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하여 의원들과 1시간 넘게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한 주민은 "더민주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표창원 의원은 "제 생각에 우리당은 겁쟁이가 돼 있다"면서 "성주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해 획기적인 전환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표 의원은 일정이 끝난 후 페이스북에 "성주 군민 여러분 힘 내세요. 저희도 최선 다하겠습니다. 미처 못 드린 말씀, 사드 문제 해결되면 다시 새누리 텃밭으로 돌아가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늘 어딘가엔 지금의 성주 같은 억울한 소수 피해자들이 있다는 것만 기억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라고 남기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더민주는 '국정 발목잡기'라는 역풍에 휘말리는 것을 우려하여 사드배치나 추가경정예산 등, 민감한 현황 문제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