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트북 시장 꽃 피었다
입력 2007-12-25 04:30  | 수정 2007-12-26 17:19
올해 컴퓨터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노트북이었습니다.
노트북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노트북 가격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시장이 열렸다는 분석입니다.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연말 연시를 맞아 컴퓨터 매장은 노트북을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데스크톱 컴퓨터는 오래전부터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노트북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재헌 / 서울시 동작동
- "가지고 다니면서 동영상 강의 보려고 하는데요. 인터넷이 다 되니까 자료 구하기도 쉬워서 노트북 샀어요."

노트북은 지난해 100만대 시장을 연데이어 올해엔 150만대 이상이 팔릴 전망입니다.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는 가격대인 이른바 '스위트스폿'에 노트북 값이 접근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권상준 / 시장조사기관 IDC 연구원
-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가격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과거엔 데스크톱이 80만원대, 노트북이 160만원 이상이었는데, 최근엔 노트북 가격이 120만원에서 130만원까지 내려왔습니다."

업계는 노트북 시장이 급격히 커져 2011년엔 2백만대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내년 데스크톱 시장은 3백만대 아래로 떨어지며 계속 줄어들어 PC시장의 주도권을 노트북에 내어줄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인교 / 델컴퓨터 대표이사
- "컴퓨터 시장이 과거처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지만 태블릿 컴퓨터와 같은 모바일 컴퓨터는 수요가 꾸준합니다. "

이권열 / 기자
- "데스크톱에서 노트북으로의 세대교체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습니다. 올해 컴퓨터 시장이 세대교체를 예고했다면 내년엔 데스크톱과 노트북 사이에 더욱 뚜렷한 희비곡선이 그려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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