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내 폭행한 원주시 공무원…구속영장 신청 예정
입력 2016-08-04 14:34 
사진=연합뉴스
아내 폭행한 원주시 공무원…구속영장 신청 예정



오늘(4일) 외도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원주시 공무원 소식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모 시청 소속 공무원인 A씨(46)는 지난 6월 12일 오후와 13일 오전 원주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B씨를 수차례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가 외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한 A씨는 B씨와 외도 문제를 두고 티격태격하던 중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구타를 당한 B씨는 온몸에 멍이 들었고 급성뇌출혈까지 발생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B씨는 40일여 동안 의식 없이 생명을 유지하던 끝에 결국 7월 25일 외상성 뇌출혈, 급성 심폐 정지 등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4일 경찰은 A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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