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퇴근했다고 신고 못 해?…황당한 강릉 경찰서
입력 2016-08-04 13:48 
강릉 경찰서/사진=연합뉴스
퇴근했다고 신고 못 해?…황당한 강릉 경찰서



지난 3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당해 경찰서를 찾아간 피해자가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김모(46·여)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지난 2일 현금 2200만원을 송금한 후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당한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오후 6시 50분경 김씨는 남편과 함께 강릉경찰서를 찾아갔습니다.

강릉경찰서 본관 1층 민원 안내실에 있던 여직원은 김씨 부부에게 보이스피싱 범죄를 담당하는 수사과 사무실 근무자 전원이 퇴근을 해 신고를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릉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누군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라며 현재 이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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