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950경기 전수조사 완료…영상 각 구단에 전달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KBO리그 부정행위 관련 후속 대책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한 1950경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구단의 확인이 필요한 경기 영상들은 해당 구단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KBO는 지난 22일 실행위원회를 정한 부정행위 자진신고 기간인 오는 12일까지 최대한 자진신고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후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영구 실격 처리할 방침이다.
1차 대책 발표 이후 KBO 공정센터로 접수된 부정행위 관련 제보에 대해서는 면담 등을 통한 사실 확인 후 제보의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일 경우, 국민체육진흥공단 클린스포츠통합콜센터로 이첩하기로 했다.
오는 8일부터는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구단 별 하반기 부정방지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검사가 강사로 나서 부정행위 근절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KBO는 학계, 법조계, 야구계, 선수협회, 언론계 등을 망라한 클린베이스볼 TF를 구성해 부정행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수립하고 부정행위 및 품위손상행위 발생 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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