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트진로, 이슬톡톡·자몽에이슬 ‘기타재제주’ 판매량 전년比 4배 ↑
입력 2016-08-04 10:27 

하이트진로는 올 상반기 자사 주류 판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기타재제주 부문 판매가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기타재제주란 증류주나 발효주를 원료로 알코올, 당분, 향료 등을 혼합해 만든 술이다. 기타재제주에 속하는 이슬톡톡, 자몽에이슬의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4배, 판매 비중은 3배 넘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 하이트진로의 판매 비중은 소주 52%, 맥주 45%, 기타재제주가 3%다. 기타재제주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1%의 비중에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판매량도 약 1810만ℓ로 지난해 동기간(약 434만ℓ)보다 4배 넘게 뛰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여전히 소주와 맥주의 판매 비중이 크지만 기타재제주의 높은 성장률은 고무적”이라며 지난해부터 선보인 다양한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자몽에이슬을 시작으로 올해 이슬톡톡, 청포도에이슬, 하이트 망고링고 같은 기타재제주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탄산주 이슬톡톡의 경우 4개월 만에 약 2000만병이 팔렸으며 6월 23일 출시한 하이트 망고링고 역시 단기간에 초기 물량 약 7만 상자를 모두 판매했다. 과일리큐르주인 자몽에이슬과 청포도에이슬은 올 상반기 기타재제주 판매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해당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하이트진로를 비롯해 각 주류회사가 기타재제주 시장에 진출하면서 올 상반기 관련 제품만 10여종이 출시됐다. 하이트진로는 매화수, 복분자, 진로포도주 등 기존 3개 제품을 비롯해 과일리큐르 제품인 자몽에이슬·청포도에이슬, 탄산수인 이슬톡톡, 과일 믹스주인 망고링고를 포함한 7개 기타제재주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가볍고 맛있는 주류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기타재제주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시장 특성에 맞게 양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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