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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전자, 마그네티 마렐리 M&A 논의 긍정적”
입력 2016-08-04 09:29 

IBK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가 자동자 부품회사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 보도에 대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적절한 전략이라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 17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자동차 부품 자회사인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며 자동차 부품 사업을 시도하기로 결정한 이상 삼성의 이같은 행보는 전략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지난 1919년 설립돼 1967년 피아트 그룹에 인수된 회사다. 세계 30위권 자동차 부품사로 지난해 매출 73억유로를 달성했다. 주요 사업분야는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 조명,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등이다. 자동자 부품 관련 상위 3개 업체는 보쉬, 마그나, 컨티넨털이다.
이 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본격 개막으로 자동차 분야는 향후 반도체와 전자부품 분야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급격히 부각될 전망”이며 그러나 자동차 사업은 기존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 영역인 전자 분야와는 상당히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 처음부터 삼성이 사업을 자체적으로 키워나가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인수를 통해 사업적 역량을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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